자막:늘푸름이
1960년대 런던
크레이 형제에 대한
어느 술집에 가든
하지만 곁에서 본 나는
그 형제는
쌍둥이이자
뼛속까지 갱스터로
론 크레이는
잔인하며 엉뚱하고
나의 레지는 달랐다
평생 한 번 볼까 한
솔직히 말하면
사랑하기에 이렇게
레전드
- 안녕하세요
- 티타임이야?
수고 많으시네!
차 한잔씩 들고
싫으신가?
'포드 앵글리아' 타시네?
아무리 밟아대도
딱이기 하다
우유도 듬뿍 넣었는데
그냥 꺼져주시지
그러죠 뭐
강간범에 살인범들
근데 똥은 어디서 싸나?
참으면 똥독 오르는데
아름다운 하루 보내요
실례했소
내 운짱 녀석은?
- 아침 잠이 많잖아
아직 안 왔구나
그럼 가서 잡아와야지
- 옴스비 거리에 살지?
아냐, 걸어갈래
잘 모시고 와
그럴게
가시죠
천천히 갈 테니
- 안녕하세요
- 별일 없죠?
다행이네
리타
안 그래도 갈까 했어
- 맞네
- 응, 너무 고마워
상냥해
못사는 사람들은
경찰은 생까도
더러운 삼류인생들!
차 닦아드릴까요?
삐까번쩍거리게 해드릴게요
프랭크 있나?
오빠!
누구지?
프랜시스. 프랭크 동생이에요
그러고 보니 알겠다
그땐 어렸는데
소문은 무성했다
안주거리였으니까
있는 그대로를 말하겠다
피보다 진한 뭔가가 있었다
서로의 반쪽인
야망에 가득 차 있었다
'도고다이' 스타일로
괴상했지만
거리의 싸움꾼이었다
미워할 수 있었다
- 그래
- 응?
감시하셔
죽어라 안 나가는?
까맣고 쬐끄매도 멋지고
잡아넣을 몸들이시니
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
- 뭐야?
애가 근성이 없어
- 응, 태워 줄게
날도 좋은데
중요한 분들이야
걱정 마요!
- 레지
- 네
엄마가 이거 두고 갔대서
- 그치?
- 뭘 그걸 갖고
깡패한텐 헬렐레야
다 컸네